[CW38] Market Situation (09-18-2026)
이번 주 해상 시장은 지역별로 흐름이 갈렸습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Far West(아시아발 유럽착) 스팟 운임이 9월 들어 전주 대비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선사들이 아시아 항만 혼잡 속에 선복을 수에즈 항로로 되돌리며 공급이 늘고, 앞서 5~7월 조기 선적으로 예년보다 9월 성수기 강도가 약해진 영향입니다(신조선 인도에 따른 선대 확대는 구조적 공급 부담으로 상존). Far East(유럽발 아시아착) 방향은 운임 방향성보다 북유럽 항만 혼잡과 독일 항만 노동 리스크에 따른 선복 확보·정시성 관리가 실무 관건입니다. 반면 미주 항로는 관세 대응 조기 물동량 이후에도 성수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미국착 수입 기준 9월이 연중 최대 물동량 달로 재부상할 전망입니다(중국 기상에 따른 본선 지연·파나마 운하 가뭄 우려에 따른 항로 조정이 배경).
유럽은 정책과 노동이 동시에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EU는 8월 12일부터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을 시행해 팔레트(Pallet)·용기 등 운송포장까지 적합성·문서화 대상에 포함시켰고, 독일 항만은 임금협상이 4차까지 결렬되며 무기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북독일 관문의 리드타임 리스크가 이어집니다. 유럽 여러 항만의 혼잡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웨덴 예테보리 등에서는 아시아 직항·철도 연계 확대로 환적 없는 경로의 이점이 부각됐습니다.
일본은 8월 수출이 반도체 견인으로 12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해 무역적자가 이어졌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관측이 커졌습니다(9월 18일 정책회의). 한국의 조선·방산·반도체는 수주·출하 모멘텀이 이어지며 프로젝트성·정밀 운송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9월 11일, 필리핀 해군이 추진하는 디젤-전기 잠수함 2척 획득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프랑스 나발그룹도 참여). HD현대중공업은 현지 공동 건조를, 한화오션은 KSS-III 기반 모델과 수출 금융 패키지를 앞세웠다. 잠수함 등 방산성 사업이라도 조선사의 산업 분류는 조선·중공업이며, 특수선·기자재의 프로젝트성 해상·특수 운송 수요가 뒷받침되는 배경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업체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8월 말 공시) 유럽을 중심으로 K-방산 수출 모멘텀이 이어졌다. 지상장비·유도무기 등 방산 물자·부품의 특수·프로젝트성 운송 수요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수출 모멘텀 동향 기반)
공급망 추적 보고서 기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에 탑재될 16단 HBM4 고밀도 제품의 대량 출하를 3분기 중 개시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9월 중순, 아직 공식 발표 전). AI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는 반도체 장비·소재·기판 협력사의 가동률과 정밀·정온·항공 화물 수요를 함께 뒷받침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공급망 보고 기반)
담당: 전략영업팀